'델타 변이' 봉쇄 호주 빅토리아주 신규 확진 2천명 첫 돌파

입력 2021-10-14 13:19  

'델타 변이' 봉쇄 호주 빅토리아주 신규 확진 2천명 첫 돌파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고강도 봉쇄령이 내려진 호주 동남부 빅토리아주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천명대를 넘어섰다.





14일 호주 공영 ABC 방송에 따르면, 이날 멜버른이 수도인 빅토리아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297명으로 집계됐다.
호주에서 일일 확진자 수가 2천명대를 넘어선 지역은 빅토리아주가 처음이다.
기존 최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빅토리아주에서 지난 9일 기록한 1천965명이었다.
빅토리아주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며칠간 하향세를 보여 전날에는 1천572명을 기록했는데, 하루만에 무려 725명이 늘어난 것이다.
대니얼 앤드루스 빅토리아주 총리는 "16세 이상 백신 2차 접종률이 70%에 도달하면 단계적으로 봉쇄를 풀 것"이라면서 "일단 해제가 시작되면 신규 확진자 수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호주 연방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14일 기준으로 빅토리아주의 16세 이상 코로나 백신 1차와 2차 접종률은 70.9%와 54.1%로 각각 집계됐다.
빅토리아주 정부는 백신 2차 접종률이 7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10월 하반기부터 봉쇄령을 단계적으로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6월말부터 '델타 변이' 확산으로 석달 이상 봉쇄령이 시행된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는 바이러스 확산세가 현저히 수그러드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NSW주의 신규 확진자는 406명으로 지난 10일부터 닷새째 500명 미만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16세 이상 백신 2차 접종률이 70%를 넘어서면서 NSW주는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소매업 영업 재개와 외출 자유화 등 단계적 봉쇄 해제에 나섰다.
호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NSW주의 이날 코로나19 백신 1차와 2차 접종률은 각각 91.1%와 76.5%로 집계됐다.
NSW주는 백신 2차 접종률이 80%를 넘어서면 학교 대면 수업 재개 등을 포함, 대부분의 봉쇄 조처를 해제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dc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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