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군용무인기-하이브리드 드론 전시…보잉과 항공기정비 협력(종합)

입력 2021-10-19 14:04   수정 2021-10-19 14:42

대한항공, 군용무인기-하이브리드 드론 전시…보잉과 항공기정비 협력(종합)
'ADEX 2021'서 첨단 항공우주기술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대한항공[003490]은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2021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 참가했다고 19일 밝혔다.
ADEX 2021은 이날부터 23일까지 5일간 개최되는 국내 최대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문 종합 무역 전시회다. 국내 항공우주·방위산업의 생산 제품 수출 기회 확대와 선진 해외업체와의 기술교류를 목적으로 열리는 전시회로, 올해는 국내외 44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대한항공은 사단 무인기, 수직이착륙 무인기, 저피탐 무인기, 중고도 무인기, 하이브리드 드론, 지상표적감시기,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관제 시스템, 소형 위성 발사체 등 다양한 항공 관련 첨단 기술을 선보였다.
실내 전시 공간에서는 각종 모형과 설명자료를, 야외 전시장에서는 사단 무인기와 중고도 무인기 및 지상 통제 장치 등을 각각 전시했다.
사단 무인기는 사단급 부대에 배치돼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 항공기다. 별도의 활주로 없이 발사대 이륙이 가능하고, 야지 정밀 자동 착륙이 가능한 모델이다.
수직이착륙 무인기는 사단 무인기보다 감지 성능이 향상됐다. 차량에 여러대 탑재할 수 있는 크기로 야전 운용에도 적합하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저피탐 무인기는 일정 주파수 대역의 전파를 흡수하는 기술이 적용돼 일반 레이더로는 탐지하기 어려운 스텔스 무인 항공기다.
대한항공이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드론은 배터리만 탑재된 기존 드론의 짧은 비행시간을 보완하기 위해 배터리와 내연기관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장착한 드론이다. 2시간 이상 장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최대 비행고도는 500m, 최고 속도는 시속 72㎞에 달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항공 분야 전반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UAM 사업 분야에 진출하는 등 미래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ADEX 2021에서 미국 보잉과 '군용 회전익 항공기의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에는 한국군이 특수작전임무와 수송용으로 운용 중인 아파치와 치누크 등 회전익 항공기의 국내 정비 능력향상을 위해 대한항공과 보잉 양사가 유지 정비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한항공과 보잉은 국내 회전익 항공기 도입 사업 공동 참여를 추진하고, 해외시장 후속 군수 지원사업 등의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p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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