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홍콩의 핼러윈 파티 점령한 '오징어게임'

입력 2021-10-31 11:49   수정 2021-10-31 16:39

[월드&포토] 홍콩의 핼러윈 파티 점령한 '오징어게임'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홍콩은 아시아에서 핼러윈을 가장 크게 즐기는 곳 중 하나입니다.
그런 홍콩의 올해 핼러윈은 한국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점령했습니다.





지난 30일 밤 홍콩 최대 유흥가 란콰이펑의 클럽들이 진행한 핼러윈 파티에는 '오징어게임' 등장인물로 분장한 이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31일 "홍콩의 핼러윈을 '오징어게임'이 점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사람들은 '오징어게임'의 병정과 참가자, 인형, 가면 쓴 부자 등으로 분장해 속속 클럽으로 모여들었습니다.
병정으로 분장한 이들은 일행과 함께 할 경우 네모, 세모, 동그라미 가면을 나눠서 쓰고 나타나는 '세심함'도 보였습니다.





앞서 홍콩 경찰은 이번 핼러윈에서 '오징어게임' 분장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가짜 총기를 소지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물총이나 가짜 총을 들고 나온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눈에 띄었습니다.




'오징어게임'의 병정으로 분장하고 물총을 들고 나온 한 여성은 경찰의 경고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SCMP에 "경찰의 경고는 어떤 무기는 괜찮고 어떤 게 안되는지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다소 자의적이고 불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란콰이펑 지역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핼러윈을 즐기러 나온 이들을 대상으로 단속을 펼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와 가짜 무기 소지 등을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pretty@yna.co.kr
홍콩 핼러윈 '오징어게임이' 점령…"경찰도 못막아" / 연합뉴스 (Yonhapnews)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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