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방 박차 태국...17개국 추가해 63개국 내달 무격리 입국

입력 2021-10-31 16:05  

재개방 박차 태국...17개국 추가해 63개국 내달 무격리 입국
인도와 대만 등 추가...쿠데타로 '공공보건 붕괴' 미얀마도 포함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 정부가 내달 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시 무격리 입국이 가능한 국가 리스트에 17개국을 추가했다.
이로써 11월 1일부터 방문객들이 백신 접종 완료시 태국에 무격리 입국이 가능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모두 63개국으로 늘었다.
31일 일간 방콕포스트와 네이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외교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출국 전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받은 방문객들이 무격리 입국이 가능한 국가에 인도와 대만,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7개국을 더했다고 전날 밝혔다.
또 지난 2월 1일 쿠데타 이후 의료 인력이 대거 시민불복종 운동(CDM)에 참여하면서 공공보건 체계가 붕괴했다는 평가가 많았던 이웃 국가 미얀마도 포함됐다.
앞서 태국 정부는 지난 21일 한국, 미국, 영국, 독일, 싱가포르, 호주 등 46개국을 '무격리 입국' 대상국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들 63개국에서 오는 방문객들은 태국 도착 후 호텔에서 하루 또는 이틀간 머물며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하게 되고, 여기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없이 자유롭게 태국을 돌아다닐 수 있다.
이처럼 대규모로 국경의 빗장을 여는 것은 코로나 사태로 고사 직전에 빠진 관광산업을 살리기 위해서다.
관광산업은 직·간접적으로 태국 국내총생산(GDP)의 20% 가까이 차지한다.
그러나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2019년 약 4천만명에 달하던 관광객이 670만명으로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6.1%로 1998년 외환위기(-7.6%) 이후 최악을 기록했다.
sout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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