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3분기 영업이익 369억원으로 흑자전환…매출 3천31억원(종합)

한미약품 3분기 영업이익 369억원으로 흑자전환…매출 3천31억원(종합)
"코로나19 여파 벗어나 실적 턴어라운드 성공"
"복합신약 성장과 자회사의 안정적 실적 덕분"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계승현 기자 = 한미약품[12894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6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323억원)와 비교해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3천3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순이익은 281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3분기 사노피와의 파트너십 계약이 종료되면서 그동안의 공동 연구비 잔액을 일괄 정산한 데 따라 일시적으로 적자를 낸 바 있다. 이후 효율적 경영 관리로 매분기 안정적 실적을 이어왔고 올해 3분기에 국내외 매출 호조가 더해지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고지혈증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은 분기 매출 284억원, 고혈압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는 286억원을 달성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두 제품은 각각 올해 연간 처방액 1천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특히 아모잘탄패밀리는 첫 제품 '아모잘탄'이 출시된 2009년 6월 이후 올해 말까지 누적 처방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역류성 식도염치료제 '에소메졸'은 3분기에만 12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처방액이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회사는 예상하고 있다.
연결 대상인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의 성장도 한미약품의 실적에 기여했다. 북경한미약품의 주력 제품인 진해거담제 '이탄징'은 245억원, 어린이정장제 '마미아이'는 194억원, 변비약 '리똥'은 174억원의 매출을 각각 달성했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모습을 탈피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경쟁력 있는 개량·복합 신약의 탄탄한 성장과 자회사들의 안정적 실적,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이 선순환하는 지속 가능한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008930]의 영업이익은 1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36억원)와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2천36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61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표] 한미약품 2021년 3분기 연결기준 경영실적(단위: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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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 2020년 3Q │2021년 3Q │증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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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 │ 2,669│ 3,031 │ 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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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이익 │-323│ 369│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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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312│ 281│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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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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