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중국 핵무기 급증' 美보고서에 "미국이 최대 핵위협"

입력 2021-11-04 20:27   수정 2021-11-04 20:28

中 '중국 핵무기 급증' 美보고서에 "미국이 최대 핵위협"
외교대변인 "美국방부 보고서, 편견 가득한 농간" 비판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정부는 중국이 핵무기 능력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는 미국 국방부 보고서에 대해 '편견으로 가득 찬 농간'이라며 맞받아쳤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어떤 나라도 중국에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한 중국 핵무기의 위협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왕 대변인은 "이전 유사한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사실을 무시하고 편견이 가득하다"며 "미국이 보고서를 통해 중국 핵 위협론을 부추기는 것은 제멋대로의 화술이자 남을 현혹시키는 농간임을 국제사회는 확실히 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실 미국이야말로 세계 최대의 핵 위협 근원"이라며 미국은 5천55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수조 달러 이상을 핵 능력 업그레이드에 더 투입하려 하며, 핵무기 사용의 문턱도 낮추려 한다고 비판했다.
미국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의회에 제출한 '중국을 포함한 군사안보 전개상황'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중국의 핵탄두 보유 규모는 2027년까지 700개로 늘어나고 2030년에는 1천 개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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