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 또 은행강도 사건…경찰, 현장에서 용의자 6명 사살

입력 2021-11-05 05:43  

브라질서 또 은행강도 사건…경찰, 현장에서 용의자 6명 사살
8월 말 이래 세번째 은행 습격…경찰과 격렬한 총격전 벌이기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대형 은행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남부 파라나주 트레스 바하스시에서 국영은행 지점을 털려던 떼강도와 경찰 사이에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다.
범인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향해 총격을 가하며 저항했으며, 경찰은 현장에서 용의자 6명을 사살하고 달아난 공범들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는 최근 새벽 시간에 은행을 습격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월 30일 새벽에는 상파울루주 아라사투바시에서 20여 명의 강도가 차량 10대에 나눠 타고 2곳의 은행을 털려다 실패했다.
범인들은 인질을 방패 삼아 도주극을 벌였으며, 경찰과 총격전 과정에서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
이어 10월 31일 새벽엔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 바르기냐 시에서 괴한들이 현금 6천500만 헤알(약 135억 원)을 보관 중이던 은행을 털려다 사전에 범행 첩보를 입수하고 대기 중이던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다.
경찰은 국영은행 지점 근처와 범인들의 은신처에서 용의자 26명을 사살했으며, 10여 정의 총기와 실탄, 수류탄, 10대의 도난 차량을 압수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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