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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3분기 성장률 3.51%…코로나 폭증에 '휘청'

입력 2021-11-05 13:21   수정 2021-11-05 13:23

인도네시아 3분기 성장률 3.51%…코로나 폭증에 '휘청'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의 올해 3분기 경제 성장세가 코로나 폭증 영향으로 직전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은 5일 올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3.51%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의 절반 수준이라고 BPS는 전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5%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 2.97% 이후 2분기 -5.32%, 3분기 -3.49%, 4분기 -2.19%에 이어 올해 1분기 -0.74%로, 4분기 연속 역성장했다.
올해 2분기에는 7.07% 성장이라는 '깜짝 반전'을 보였다가 6∼7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확진자 폭증 사태를 겪으면서 3분기 성장폭이 직전분기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인도네시아의 일일 확진자 수는 7월 15일 5만6천명으로 정점을 찍고 차츰 줄어들어 최근에는 하루 1천명 미만으로 집계되고 있다.



마고 유원노 통계청장은 "3분기에 인도네시아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수출 호조를 보였지만 코로나 폭증에 따른 7∼8월 이동 제한의 여파가 더 컸다"고 분석했다.
석탄과 팜유 세계 최대 수출국인 인도네시아는 원자재 가격 상승 덕분에 3분기 수출액이 614억 달러(72조8천억원)로 전년 동기간 대비 51%나 증가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인도네시아의 코로나 상황이 다시 안정되면서 소비가 회복되고 있어 강한 수출 반등과 함께 연말까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를 해소하기 위해 기준금리격인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3.5%로 내려 올해 2월부터 동결 중이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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