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3분기 영업익 합산 1조591억원…3분기 연속 1조대(종합)

입력 2021-11-10 11:55   수정 2021-11-10 14:36

통신3사 3분기 영업익 합산 1조591억원…3분기 연속 1조대(종합)
시장안정화·신사업성장 효과…SKT 영업익도 4천억원 넘겨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정윤주 기자 = 통신 3사가 3분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가며 3분기 연속으로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시장 안정화로 인한 비용 절감과 비대면 추세 확산에 따른 신사업 성장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10일까지 각 회사가 공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KT, LG유플러스, SK텔레콤은 3분기 각각 3천824억원, 2천767억원, 4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KT는 30%, LG유플러스는 10.2%, SKT는 11.7%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11년 만의 분기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이로써 통신 3사의 3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1조591억원으로 집계돼, 올해 1분기 1조1천86억원, 2분기 1조1천408억원에 이어 3분기 연속으로 1조원대를 기록했다.
계속된 호실적의 원인으로는 시장 안정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절감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5G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한 점이 꼽힌다.
KT의 5G 가입자는 3분기말 기준 561만명을 기록하며, 후불 휴대전화 가입자의 39%에 이르렀다.
5G 가입자 증가에 따라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전년 동기보다 2.7% 증가한 3만2천476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LG유플러스의 5G 가입자는 410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1% 증가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마케팅 비용은 5천6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 줄었다.
SKT의 5G 가입자는 9월말 기준 865만명을 기록해 6월말보다 12.3% 늘었다.
이 회사의 이동통신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3조274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21.9% 증가한 3천196억원이었다.
기업간거래(B2B) 중심의 신사업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KT는 3분기 B2B 수주 금액이 1조원을 넘기며 역대 분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이 중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4.7%에 달할 정도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AI콘택트센터 (AICC) 확대로 AI(인공지능)/DX(디지털전환) 전체 매출도 전년보다 29.7% 증가했다.
LG유플러스의 스마트팩토리·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기업인프라 매출은 3천6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늘었다.
클라우드 수요 증가 영향으로 IDC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681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간거래(B2B) 솔루션 매출은 22.5% 증가한 1천155억원, 기업회선 사업 매출은 2.8% 증가한 1천856억원이었다.
SKT의 경우 미디어와 커머스 사업 등 '뉴 ICT'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2.8%에 달해 실적을 견인했다.
SKT의 미디어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1% 증가한 1조244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21.3% 증가한 786억원이었다.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4% 증가한 2천95억원이었다.
통신 3사는 ▲ 5G 가입자가 올해 안에 2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 통신시장 안정화 기조가 유지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억제되는 가운데 ▲ 신사업 성장 흐름을 계속 타면서 당분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올해 LG전자[066570]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이후 시장의 과열 경쟁도 옛말이 됐다. 과다한 마케팅비 지출은 앞으로도 없을 듯하다"며 "신규 사업의 매출 기여도도 시장 성장과 함께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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