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中 파트너사, 현지 제약사와 성장호르몬제 상업화 제휴

입력 2021-11-11 14:15  

제넥신 中 파트너사, 현지 제약사와 성장호르몬제 상업화 제휴
한독·제넥신이 공동 소유해 아이맵에 기술이전한 'GX-H9'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제넥신[095700]은 중국 파트너사인 아이맵(IMAB)이 점프캔 파마슈티칼(Jumpcan Pharmaceutical)과 지속형 성장호르몬 제제 'GX-H9'의 상업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물질은 한독[002390]과 제넥신이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지속형 성장호르몬 제제다. 매일 투여해야 하는 기존 성장호르몬과 달리 주 1회 또는 2주에 1회 투여해도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개발됐다. 2015년 아이맵에 기술 이전이 이뤄졌고, 현재 중국에서 임상 3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아이맵은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계약에 따라 아이맵은 점프캔으로부터 계약금 2억2천400만위안(약 415억원)을 포함해 향후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따른 마일스톤(단계별 성공에 따른 기술료)까지 총 20억위안(약 3천700억원)을 받을 수 있다. 상업화 이후 매출이 발생했을 때는 양사가 50대 50으로 나누기로 했다.
제넥신에 따르면 점프캔은 중국에서 지난해 기준 연간 62억위안(1조1천500억원)의 매출을 낸 제약사다. 매출의 60%가 소아 의약품에서 나오는 등 이 분야에 강점이 있다. 중국 내 2만3천개 이상의 병원에 영업망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넥신과 한독이 아이맵과 점프캔의 이번 계약으로 직접적 이익을 얻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번 계약으로 지속형 성장호르몬 제제가 중국에서 빠르게 상업화될 경우 최대 두 자릿수의 로열티를 수취할 수 있다고 제넥신은 밝혔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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