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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미중 극심경쟁 설리번 발언에 "경쟁관계는 현실 안 맞아"

입력 2021-11-12 18:34  

중국, 미중 극심경쟁 설리번 발언에 "경쟁관계는 현실 안 맞아"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중 관계를 극심한 경쟁으로 규정하자 중국이 "국제관계 준칙을 지키며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2일 정례 브리핑에서 설리번 보좌관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국제관계에서 어느 정도의 경쟁은 존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왕 대변인은 자신의 규칙을 국제규칙으로 여겨 다른 나라에 강요하거나 경쟁을 명분으로 다른 나라의 주권을 훼손하는 행위에 반대한다며 미국을 겨냥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 사이에는 의견 차이가 있지만 광범위한 공동이익도 존재한다"며 "양국 관계를 경쟁으로 정의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고, 미국의 대중국 정책에도 모순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양국 관계를 호혜와 상생으로 봐야 한다"며 "이성적이고 실용적인 정책을 채택하고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며 협력을 심화해 평화롭게 공존하고 상생하는 길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11일(현지시간) 호주 로이연구소와의 화상 대담에서 "미·중이 신냉전 충돌로 가고 있다고 하는데,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선택권이 있다"며 미중 관계는 냉전이 아닌 극심한 경쟁 관계라고 말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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