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중, 충돌로 가지 않을 책임…규칙에 따라 행동해야"(종합)

입력 2021-11-16 11:20   수정 2021-11-16 16:46

바이든 "미중, 충돌로 가지 않을 책임…규칙에 따라 행동해야"(종합)
취임 후 첫 미중 정상회담서 "상식의 가드레일 필요…솔직한 대화 희망"
"인권·인도태평양 등 美 우려 분야 논의할 것…다음엔 직접 만나길 바라"
두 정상, 화면 나타나자 손 흔들며 인사…블링컨·옐런·설리번 등 배석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지도자로서 우리의 책임은 양국 간 경쟁이 의도된 것이든 아니든 공개적인 충돌로 바뀌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가진 첫 화상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우리에겐 상식의 가드레일이 필요하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두 정상의 대좌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회담이 시작되자 바이든 대통령은 "비록 우리가 결코 그러지 않았더라도 나는 좀 더 격식을 차려 공식적으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회담에서 솔직한 대화를 나누기를 희망한다면서 공개적이고 정직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음에는 시 주석을 직접 대면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은 양국 국민뿐 아니라 세계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다면서 각국은 규칙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며 미국은 미국의 가치를 옹호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인권과 경제에서부터 자유롭고 공정한 인도·태평양 보장에 이르기까지 미국이 우려하는 분야에 대해 시 주석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글로벌 리더로서 양국간 협력 문제와 관련, "기후변화 같은 중요한 글로벌 이슈"에 대한 협력을 특히 강조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대선 승리 직후 축하 전화를 걸어준 데 대해 "매우 정중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 루스벨트룸에서 회담을 진행했고, 회담장에는 두 대의 회담용 스크린이 설치됐다.
회담에 앞서 두 정상은 화면에 서로의 모습이 보이자 웃으며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이날 회담에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재닛 옐런 재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커트 캠벨 백악관 인도태평양조정관, 로라 로젠버거 국가안보실(NSC) 중국 담당 선임국장 등이 배석했다.
honeyb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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