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환위원회, 은행에 "투기적 외환거래 말라"

입력 2021-11-22 10:54   수정 2021-11-22 10:57

중국 외환위원회, 은행에 "투기적 외환거래 말라"
위안화 가치 6년 이래 최고치 기록 직후 권고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지난 주 달러 대비 위안화의 가치가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중국 외환위원회(CFEC)가 중국 은행들에 대해 투기적인 외환거래를 하지 말도록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블룸버그 통신과 미국의 비즈니스타임스 등에 따르면 CFEC는 지난 주 중국의 각 은행들에 대해 외환 거래의 리스크(위험)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권고했다.

CFEC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지침에 따라 은행들에 외환거래에 관해 자문하기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CFEC는 은행들에 대해 자신들과 고객들을 위한 외환 거래 시 '리스크 중립적'인 입장을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CFEC의 이런 권고는 위안화의 가치가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직후 나온 것으로, 위안화의 급속한 절상에 대한 중국 당국의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인민은행이 고시한 달러 대 위안화의 환율은 지난 18일 6.3803위안으로 201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자 인민은행은 다음날인 19일에는 달러 대 위안화의 환율을 6.3825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의 가치는 달러화 약세, 중국의 무역 호조 등과 맞물려 최근 몇년 사이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jj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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