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56.41
(57.28
1.43%)
코스닥
911.07
(5.04
0.55%)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무협 회장 "공급망 허브·국제 연대 중심으로 통상전략 변해야"

입력 2021-11-22 14:25  

무협 회장 "공급망 허브·국제 연대 중심으로 통상전략 변해야"
"요소수 사태 대응 다소 늦어…재발 막으려면 정부 역할 중요"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22일 "통상환경 변화의 흐름 속에 통상전략도 세계 10위 경제 규모에 맞게 변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의 우수한 제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 허브로서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다자간 무역질서 회복을 위해 국제사회와 연대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회장은 "한국 무역은 내년에도 1조달러 규모를 크게 넘어서며 안정적으로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지만, 앞으로 통상환경이 녹록지만은 않다"면서 "코로나19로 시작된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 미·중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갈수록 높아지는 환경·안보·노동·인권에 대한 기준도 무역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무역협회는 각국의 통상 이슈를 면밀히 파악하고 업계의 목소리를 정부에 정확히 전달함으로써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요소수 사태 등에서 정부가 늑장 대응을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말에 "다소 대응이 조금 늦긴 했지만, 완전히 늦은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2의 요소수 사태를 방지하려면 협회뿐 아니라 정부 역할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은 "협회가 여러 노력을 하긴 했지만,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면서 "어떤 품목들이 국민 생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지 예상하기가 어려울 뿐 아니라 품목별로 하나하나 담당부처가 다 달라 일일이 찾아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이 부회장은 이어 "각 부처가 직접적인 이해관계와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민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을 면밀히 살펴봐야 하는데 이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며 "협회 입장에서는 수입에 이상 징후가 있는지 동향을 빨리 파악하고 대책을 세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천일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공급망 문제와 관련해 현재 예의주시하는 품목으로 중국 등 특정 국가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마그네슘잉곳, 산화텅스텐, 네오디뮴 영구자석, 수산화리튬 등을 거론했다.
박 원장은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80% 이상인 3천900여개 품목에 대해 더욱 심도 있는 분석을 하고 조만간 보고서를 낼 계획"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소싱 노하우를 보유한 종합상사들과 '수출공급망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 등을 구성해 정부와 교감하면서 수입선 다변화 등의 대응을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역협회는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강 232조 쿼터 제도를 유럽연합(EU)과 동등하게 개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지난 12일 미국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캐서린 타이 USTR 대표는 방한 중이던 지난 19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 민관 합동세션 행사에서 중국의 철강 과잉생산 문제에 관해 말했을 뿐 한국 철강과 관련한 232조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고 무역협회는 전했다.
br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