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 "이젠 서양의 평가에 신경 쓸 필요 없다"

입력 2021-11-23 12:08  

중국 관영매체 "이젠 서양의 평가에 신경 쓸 필요 없다"
"올림픽, 강대국으로서 정신적 성장 이루는 촉매될것"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 관영매체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일부 서방국가들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움직임을 두고 무시와 정면 돌파 를 주문했다.
관영 영자지인 글로벌타임스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중국이 강대국 마인드를 갖도록 도울 것'이라는 제목의 23일자 사설에서 "반중 세력이 결집해 중국에 문제를일으키려 하면서 베이징 올림픽 때까지 중국과 서방 간 이념 갈등이 고조될 것"이라고 썼다.
이어 "올림픽은 중국의 각종 위기 대응 능력에 대한 종합적인 스트레스 테스트가 될 뿐만 아니라 중국이 강대국으로서의 정신적 성장을 이루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과거 서양과 조화로운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과 외부 세계, 특히 서양의 평가에 신경을 쓰곤 했는데 이는 바뀌어야 한다"며 "중국이 강대국으로 부상하고 미국의 패권이 약화하면서 서방의 우위가 흔들리자 중국에 대한 강력하고 유례없는 저항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중국에 앞으로 유일하게 중요한 일은 자기 길을 고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의 엘리트들이 질투와 시기심이 많든, 증오심이 많든, 두려움이 많든, 분노하든 중요하지 않다"며 "중국이 그들의 감정과 태도에 신경 쓰고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기 위해 에너지와 자원을 소비할 가치가 없다"고 썼다.
또 "미국과 미국의 주요 동맹들이 경외심을 갖고 대할 수 있도록 국방력에서 강해져야 한다"며 "시간이 흐르면 결국 중국과의 평화공존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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