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암호화폐 채굴기지 되나…中 규제조치에 장비 대거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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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1-24 16:02  

카자흐, 암호화폐 채굴기지 되나…中 규제조치에 장비 대거 유입

카자흐, 암호화폐 채굴기지 되나…中 규제조치에 장비 대거 유입







(알마티=연합뉴스) 김상욱통신원 = 중국 당국이 암호 화폐 채굴을 금지하면서 채굴 장비들이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다.

중국의 장비 이전이 이어지면서 카자흐스탄이 주요 암호화폐 채굴기지로 떠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의 암호화폐 채굴장비 제조업체 카나안은 그동안 2천대 이상의 장비가 카자흐스탄으로 반입됐다고 현지매체 '뉴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이번에 반입된 채굴장비의 총 용량은 초당 3만 2000테라해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나안은 이를 통해 비트코인 생산량을 26배 더 늘릴 계획이다.

채굴 장비들이 이처럼 대규모로 유입되면서 카자흐스탄의 암호화폐 채굴량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체금융센터(CCAF)에 따르면 올해 4월 카자흐스탄 내 암호화폐 채굴량은 2019년 대비 무려 6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세계 암호화폐 채굴 생산량 중 카자흐스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9월 1.9%에서 올해 4월에는 8.2%로 늘어나 세계 채굴시장 3위를 차지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16일 국영 기업들에 가상화폐 채굴 중지 명령을 내리면서 이를 어기고 암호화폐 채굴을 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 '징벌적 전기요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지난 5일 암호화폐 채굴로 인해 에너지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으나 법률을 준수하는 채굴업체들의 경우 송전 제한과 차단 대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almatykim6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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