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장, '백신 접종 의무화' 논의 필요성 제기

입력 2021-12-01 22:30  

EU 집행위원장, '백신 접종 의무화' 논의 필요성 제기
"EU 주민 4억5천만명 중 3분의 1은 아직 백신 미접종"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1일(현지시간) EU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가 필요한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AFP 통신 등이 전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EU 역내 주민 4억5천만 명가운데 3분의 1은 아직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서 "나는 지금 이 논의를 이끄는 것이 이해할 수 있고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떻게 우리가 EU 내에서의 의무적인 백신 접종에 대해 생각해보고권장할 수 있을까? 이것은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여기엔 공동의 접근법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U 집행위는 백신 접종 의무화를 부과할 권한이 없다. 그 결정은 개별 회원국 소관이다. 다만 회원국들이 공동의 접근법을 취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으는 시도는 할 수 있다.
이미 일부 회원국은 백신 접종 의무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올라프 숄츠 독일 차기 총리는 연내에 백신 접종 의무화 법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내년 1월 중순부터 60세 이상 연령층에 접종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EU 집행위는 회원국들이 부스터샷(백신 추가 접종) 접종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역내에서 5∼11세 어린이를 위한 코로나19 백신 배송도 오는 13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리는 심각한 이중의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한편으로 4차 유행 속에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새 변이 오미크론이라는 새로운 위협에 직면해 있다"라고 우려했다.
EU 집행위는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과 관련, 회원국들에 매일 여행 제한 조치를 재검토하고 필요한 모든 통제 조처를 할 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kj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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