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4차 감염 파동 진입 중"…오미크론에 백신 접종은 증가

입력 2021-12-02 18:21  

남아공 "4차 감염 파동 진입 중"…오미크론에 백신 접종은 증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제4차 감염파동으로 진입하고 있다.
남아공 국립전염병연구소(NICD)는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전국 9개 주 가운데 7개 주에서 코로나19 감염 건수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발표했다.
남아공은 당초 연말 휴가 및 여행이 본격 시작되는 12월 중순께 제4차 감염파동이 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출현으로 그 시기가 앞당겨진 셈이다.
남아공은 이날 8천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는 등 최근 며칠 새 기하급수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양성률은 16.5%에 달했다.
NICD는 수도권 하우텡에서 양성률이 지난 2주 새 크게 증가했다면서 "이는 광범위한 재급증의 표시일 수 있다"고 말했다.
NICD는 앞서 현재 감염자 가운데 74%가 오미크론 변이로 이미 기존 지배종인 델타 변이를 제치고 오미크론 변이가 지배종이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NICD는 감염 확산을 줄이기 위해 백신 접종 등이 최선의 방책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30일 전국적으로 백신 처방이 17만5천395건 증가한 것은 '고무적'으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수 있다고 현지 일간 더시티즌이 2일 전했다.
특히 최근 신규 감염의 진원지인 하우텡에서 1일 저녁까지 24만7천79명이 접종해 일주일 전보다 1만1천1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은 "이제 4차 감염 파동이 출현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더는 기다릴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면서 "백신 접종을 하든지 아니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지거나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sung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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