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美민주정상회의 맞불 국제포럼…"민주에 보편모델 없어"

입력 2021-12-05 10:06  

중국, 美민주정상회의 맞불 국제포럼…"민주에 보편모델 없어"
'중국의 민주' 백서 발간 이어 온·오프라인 400명 참석 국제회의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이 미국이 주최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9∼10일)에 맞선 '맞불성' 국제포럼을 열고 서구와 다른 '중국식 민주 모델'을 주창했다.
5일 신화 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전날 '민주: 전 인류의 공통 가치'를 주제로 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공산당 중앙 선전부와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주최한 이 행사에는 120여 개 국가 또는 지역, 20여 개 국제기구에 소속된 400여 명의 인사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황쿤밍(黃坤明) 중국 공산당 중앙 선전부장은 기조연설에서 "민주에는 전세계 보편적인 모델이 없다"며 "각국은 서로 존중하고, 구동존이(求同存異·일치를 추구하되 차이점은 그대로 두는 것)하고, 상호 교류하고 배우며, 분열을 만드는 대신 단결을 촉진하고, 대립을 만드는 대신 협력을 촉진하고, 혼란을 가져오는 대신 인민의 복지를 증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 공산당과 중국 인민은 기꺼이 세계 인민과 협력해 전 인류의 공통 가치를 증진하고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을 추동하며 인류문명의 발전과 진보에 더 큰 공헌을 하길 원한다"고 부연했다.
같은 날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중국의 민주'라는 제목의 2만2천 자 분량 백서를 발간했다.
백서는 ▲ 중국공산당 '인민 민주' 실현 과정 ▲ 과학적이고 효과적인 제도 계획 ▲ 민주의 구체적 실현 ▲ 광범위한 진실이 통용되는 민주 ▲ '인류 정치 문명을 풍부하게' 등 총 5개 챕터로 구성돼 자국의 현실에 맞는 제도가 가장 민주적이며 중국공산당이 민주를 견지하고 있다는 주장을 담았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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