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진정 속 기시다 내각 지지율 62%…한달 전보다 6%p↑

입력 2021-12-06 09:21  

코로나 진정 속 기시다 내각 지지율 62%…한달 전보다 6%p↑
89%, 외국인 신규입국금지 긍정 평가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억제된 상태로 유지되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내각 지지율이 상승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지난 3∼5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62%로 지난달 1∼2일 조사 때보다 6%포인트 올랐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변한 이들의 비율은 7%포인트 축소한 22%였다.
지지율 상승은 코로나19 확산이 진정 국면을 유지하는 것이나 정부의 방역 정책에 관한 최근 평가와 맞물린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일본 정부가 모든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중단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8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속도감을 가지고 대책을 내세운 것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같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의 그간 코로나19 대응을 좋게 평가한다고 밝힌 이들은 55%였으며 재정지출 55조7천억엔(약 583조2천억원) 규모의 코로나19 경제 대책을 마련한 것에 대해서는 53%가 호평했다.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 상승은 하루 확진자가 2만 명을 웃돌 정도로 감염 확산이 심각했던 올해 8월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당시 내각 지지율이 곤두박질친 것과 대비된다.
현지 공영방송 NHK의 집계를 분석해보면 일본 보건 당국이 발표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올해 10월 28일 이후 줄곧 30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이달 5일 기준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21.4명이었다.
총리관저의 발표에 의하면 이달 2일 기준 일본 인구의 77.0%가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을 2회 접종했다. 3차 접종은 이달 1일 시작됐다.
일본에서는 그간 공항 검역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2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지역 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발표된 사례가 없다.
sewo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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