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보, 홍콩증시 상장…공모가 대비 7% 하락 마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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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12-08 18:27  

웨이보, 홍콩증시 상장…공모가 대비 7% 하락 마감(종합)

웨이보, 홍콩증시 상장…공모가 대비 7% 하락 마감(종합)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가 8일 2차 상장 장소인 홍콩 증시에서 공모가보다 7.2% 하락한 253.20홍콩달러(약 3만8천원)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웨이보의 시초가는 공모가인 272.80홍콩달러(약 4만1천원)보다 6.1% 낮은 256.20홍콩달러(약 3만8천원)에서 형성됐다.

웨이보는 이번 홍콩 상장으로 약 30억 홍콩달러(약 4천531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애초 목표(388홍콩달러)보다 공모가가 낮게 책정되면서 자금 조달 규모도 줄어들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당국의 규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보기술(IT) 분야에 대해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웨이보는 중국 최대 차량공유 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이 당국의 압박에 미국 뉴욕 증시 상장 폐지를 발표한 이후 홍콩 증시에 2차 상장한 첫번째 중국 기업이다.

매튜 캔터먼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는 "미국과 중국, 양국 규제 당국으로부터 미국 증시 상장 철폐의 위협이 증가하고 광범위한 규제로 웨이보의 가치 평가가 타격을 입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IT 분야는 2022년에도 계속해서 규제의 불확실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 5억6천600만명, 일일 활성 이용자 2억4천600만명에 달하는 웨이보는 앞서 2014년 4월 나스닥에 상장했다.

미중 신냉전 속에서 미국은 자국 증시에 상장한 중국 기업을 향한 규제를 강화하고, 중국 역시 자국 IT기업에 대한 안보 심사를 강화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은 자국 회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외국 기업을 증시에서 퇴출하도록 규정한 '외국회사문책법'을 작년 12월 도입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외국회사문책법과 관련해 지난 2일(현지시간) 자국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앞으로 중국 정부가 소유 또는 지배하는 회사인지 여부를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는 세부 규칙을 발표했다.

세부 규칙에는 미국 회계 감독 기구인 상장기업회계감독위원회(PCAOB)의 감리 조사를 3년 연속 거부하는 중국 기업을 상장 폐지할 수 있다는 조항도 담겼다.

또 지난 1일에는 중국 정부가 가변이익실체(VIE·Variable Interest Entities)를 이용한 자국 기업의 해외 상장을 금지하되 홍콩 증시 상장 때는 당국의 인가를 거쳐 제한적으로 허용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간 알리바바 등 많은 중국의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가 외국인 투자 제한 등 규제를 회피하려고 케이맨제도 등 조세 회피처에 만든 역외 법인인 VIE를 통해 우회적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을 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3일 디디추싱은 뉴욕 증시 상장 폐지를 결정하고 대신 홍콩 증시에 상장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 오른 23,996.87로 마감했다.

그러나 대장주 알리바바는 조직개편과 최고재무책임자(CFO) 교체 속에 4.7% 하락했고, 디폴트 상태에 빠진 헝다는 5.5% 떨어졌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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