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정부가 내년 전기·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한다는 소식에 13일 주식시장에서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전력[015760]은 전 거래일보다 1.81% 내린 2만1천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가스공사[036460]는 0.52% 내린 3만7천950원에 마감했다.
정부는 물가 대응을 위해 최소한 내년 상반기까지 전기·가스요금을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관련 기업들의 적자가 누적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이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장중 내년 초 가정용 도시가스 요금이 10% 인상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낙폭을 줄였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는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가정용으로 사용되는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을 10% 내외 인상하는 쪽으로 내부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0월 한국전력은 8년 만에 전기요금을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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