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포급 잠수함, 조선소 내부 드라이독으로 이동"

입력 2021-12-14 10:10  

"北 신포급 잠수함, 조선소 내부 드라이독으로 이동"
38노스 위성사진 분석…보수나 정비 위해 이동한 듯
"2016년 6월 이래 물 없는 상태서 선체 관측은 처음"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북한의 신포급(고래급) 잠수함이 함경남도 신포 조선소의 동쪽 끝부분에 위치한 드라이독(건식독)에 옮겨져 있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38노스는 북한 시간으로 13일 찍힌 신포 조선소 일대의 위성사진을 토대로 이같이 말했다.
이 사진에는 물이 완전히 빠진 드라이독의 오른쪽 앞부분 바닥에 잠수함이 배치된 장면이 보인다.
드라이독은 잠수함과 배를 건조하거나 수리할 때 사용되는 장소다. 신포급 잠수함이 보수나 정비 목적으로 이곳으로 이동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과거 북한의 로미오급 잠수함이나 수상함이 신포 조선소의 드라이독에서 관측된 적이 있지만 신포급 잠수함이 관측된 것은 몇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38노스는 전했다.
또 이 잠수함이 2016년 6월 신형 잠수함으로 확인되고 신포조선소에 정박한 것으로 알려진 이후 물이 없는 상태로 선체가 관측된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38노스에 따르면 이 잠수함이 위성사진을 통해 마지막으로 관측된 것은 지난달 11일로, 당시에는 이 잠수함이 주로 정박해 있던 신포조선소 내 안전 구역의 가림막 밑에 선체가 있는 것이 보였다.
이후 12월 7일 사진에는 드라이독에 물이 차 있는 가운데 희미한 물체가 벽을 따라 보였다. 8일에는 드라이독의 물이 빠졌지만 짙은 그림자 탓에 물체 확인이 어려웠다고 38노스는 전했다.
jbry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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