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연구기관 "내년 유가 배럴당 70달러 초반" 전망

입력 2021-12-21 12:12  

국책연구기관 "내년 유가 배럴당 70달러 초반" 전망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 콘퍼런스'서 발표…탄소중립 대응 논의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내년도 세계 경제 회복세 속에 유가가 올해 평균보다 조금 높은 배럴당 70달러선이 될 것이라는 국책연구기관의 전망이 나왔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21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석유 콘퍼런스'에서 내년 석유시장이 수요 과잉에서 공급 과잉으로의 전환이 예상되나 세계 경제 회복에 따라 가격은 소폭 오를 것이라며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70달러 초반 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두바이유 평균가는 배럴당 69.5달러 수준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경제연구원, 대한석유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석유 콘퍼런스는 민관이 함께 석유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연례행사로, 이번에는 지난 10월 확정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와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따른 석유업계의 탄소중립 대응 방향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행사에 참여한 산학연 관계자 150여명은 내년도 국제유가 전망과 탄소중립 구현을 위한 석유산업 연구개발 과제, 탄소중립형 석유대체연료 개발 동향 및 전망 등의 주제를 놓고 발표와 패널 토의를 벌였다.
서울대학교 구윤모 교수는 글로벌 주요 석유·가스기업의 탄소중립 대응 전략을 ▲ 효율·운영방식 개선 ▲ 저탄소·재생에너지 사용 ▲ 전기차·수소차 투자 ▲ 저탄소·탄소중립 제품 생산 ▲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저감기술 개발 ▲ 수소 투자 등 6가지로 나눠 설명하면서 국내 석유기업 혁신을 위한 정부의 지원방안을 제의했다.
이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박기태 실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략으로 ▲ 원료 대체 ▲ 무탄소 연료전환 ▲ 에너지·공정 효율화 ▲ CCUS ▲ 대체 연료 생산 및 보급 등 5가지를 제시했다.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 실장은 축사에서 "석유업계가 탄소중립이라는 도전적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석유대체연료 개발, 탄소 저감을 위한 기술개발 등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석유업계의 탄소중립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석유산업 탄소중립 기술개발 로드맵'을 내년 초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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