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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연구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델타 중화력도 키워"

입력 2021-12-28 20:27  

남아공 연구진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델타 중화력도 키워"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되면 오미크론 변이는 물론 델타 변이에 대한 예방력도 동시에 키우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연구진은 입원 또는 중증 발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의 영향력을 축소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타냈다.
남아공 아프리카 보건연구소(AHRI) 알렉스 시걸 소장이 주도하는 연구팀은 28일(현지시간) 공개한 동료검토 전 논문에 이런 내용을 담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연구진은 소규모(33명) 그룹 연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들에게서 2주 후 14배에 달하는 오미크론 변이 중화력이 확인됐고, 델타 변이 중화력도 4배로 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백신을 접종자의 오미크론 감염 후 델타 변이 중화력이 높아졌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연구진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델타 변이 중화력이 높아지면 결국 델타 변이재감염률이 낮아지고, 델타 변이에 의한 중증 감염이 줄어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런 긍정적 효과는 오미크론의 병원성(감염을 통해 질병을 유발하는 능력)이 델타 변이보다 낮다는 가정하에서만 유효하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시걸 소장은 트위터에 "남아공에서 나타난 것처럼 오미크론의 병원성이 (델타 변이보다) 약하다면,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를 밀어낼 수 있다"고 썼다.
meola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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