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연말연시 대설·한파…농작물 피해 대비해야"

입력 2021-12-29 18:53  

농식품부 "연말연시 대설·한파…농작물 피해 대비해야"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연말연시 대설과 한파, 강풍 등 겨울철 재해로 인한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29일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아침 기온은 경기 북부·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충청과 전라, 경상권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눈이 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농식품부는 "최근 5년간 대설과 한파 등으로 농작물 2만1천951ha, 시설 942ha에 피해가 발생했고 1천44억원의 복구비가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이어 "비닐하우스는 보조 지지대를 설치하고 하우스밴드(끈)가 느슨해져 있으면 팽팽하게 당겨 하우스 지붕 위의 눈이 잘 미끄러져 내려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눈이 많이 올 때는 시설물 지붕 위의 눈을 수시로 쓸어내리고 보온 커튼과 이중비닐을 열고 난방기를 최대한 가동해 지붕 위에 쌓이는 눈이 녹아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아울러 "시설작물은 저온 피해를 보지 않도록 온풍기 등 가온 시설을 수시로 점검해 고장에 대비하고 야간에도 비닐하우스 내 최저온도를 8~12도 이상으로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인삼재배시설은 차광망 윗부분을 걷어 내거나 측면으로 말아두고 폭설이 내리면 수시로 눈을 털어줘야 하며 인삼밭은 두둑 위쪽에 볏짚이나 풀 등을 덮어 온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
축사는 단열 시설 점검, 가온 장비 보강 등을 통한 가축별 적정 온도를 유지해 저온 스트레스를 방지하고 폭설에 따른 교통차단 등을 대비해 충분한 양의 사료를 확보해야 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설, 한파 등 피해를 본 경우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보험 가입 농업인은 읍·면사무소와 지역농협에, 미가입 농업인은 읍·면사무소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kak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