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중동에 100억원 규모 400㎸ 초고압 변압기 수출

입력 2021-12-31 10:47  

현대일렉트릭, 중동에 100억원 규모 400㎸ 초고압 변압기 수출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현대일렉트릭[267260]이 국내 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중동 오만에 400㎸(킬로볼트)급 초고압 변압기를 수출했다.
현대일렉트릭은 30일 오만전력청(OETC)에 850만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400㎸·500MVA(메가볼트암페어) 초고압 변압기 3기를 공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한 제품은 오만전력청이 자국의 국가기술투자회사(ONEIC)와 함께 오만 북부 알 자프니안 지역에 건설 중인 알 제프넨 변전소에 설치될 예정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수출 실적을 포함해 올해 중동지역 고압 전력기기 분야의 매출이 약 1억7천200만달러(약 2천억원)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현대일렉트릭의 올해 중동지역 수주 규모도 지난해(1억508만달러)에 비해 70% 이상 늘었다.
글로벌 전력시장 조사기관인 굴든 리포트에 따르면 내년 중동 지역의 초고압 변압기 시장 규모는 약 26억달러(약 3조1천억원)로, 올해보다 4.3%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일렉트릭은 앞서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35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 기기를 수주한 것을 비롯해 올해 하반기에만 20건의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최근 유가 회복세로 사우디의 재정 여건이 좋아지는 데다 전력제품 수요도 늘고 있어 중동 시장의 발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력제품인 초고압 변압기와 고압차단기의 중동지역 수주를 확대하는 한편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정책을 통해 흑자 경영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hee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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