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우크라 회담한 러시아 외무차관 "낙관할 근거 있다"

입력 2022-01-10 05:33  

미국과 우크라 회담한 러시아 외무차관 "낙관할 근거 있다"



(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9일(현지시간) 미국과 마주한 러시아 측 협상 대표가 낙관할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대표단을 이끄는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은 이날 저녁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 대표단과 2시간여 동안 만찬을 겸한 사전 협상을 한 뒤 논의가 "놀라웠다"(amazing)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 측과 대화는 어려웠지만 효율적이었다며 10일 있을 본 회담에서 양측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미국 대표단은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통솔하고 있다.
당초 양국 대표단은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과 러-서방 간 안전 보장 문서 채택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0일 제네바에서 회담하기로 했으나, 알려진 일정보다 하루 앞선 이날 저녁 시작했다.
이번 미·러 협상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으로 약 10만 명의 군대를 배치하고 올해 초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미국과 우크라이나 측에서 잇따라 제기되면서 관련국 간에 긴장이 최고로 고조된 가운데 열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준비설을 부인하면서, 오히려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우크라이나를 군사적으로 지원하면서 자국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ng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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