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학생들에 코로나 자가 진단키트 전면 허용

입력 2022-01-11 16:30  

프랑스, 학생들에 코로나 자가 진단키트 전면 허용
PCR·항원검사 대신…개학 후 확산 따른 보건 부담 고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프랑스 정부가 학생들에게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위해 유전자증폭(PCR) 검사 대신 자가진단 키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AFP·로이터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장 카스텍스 총리는 이날 프랑스 공영방송 프랑스 2에 "학부모를 비롯해 교사, 교장이 걱정하는 바를 이해하고 있다"며 완화된 코로나19 검사 규정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같은 학급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다른 학생들은 기존 PCR 검사 대신 자가 진단키트를 사용해 음성 결과가 세 번 나오면 등교가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4일 간격으로 3차례 검사를 받되 첫 검사는 PCR 또는 항원 검사로 통일하고, 나머지 두 번은 자가 진단키트를 사용하도록 했다.
프랑스 정부의 이같은 조처는 개학 이후 교내 확진자가 급증하자 보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검사 규정을 완화한 것이다.
지난달 말 프랑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에도 개학 재개를 결정하면서 한층 강화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내놓은 바 있다.
지난 3일부터는 다시 개학을 재개했으나 교내 교사와 학생 등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혼란이 빚어졌다.
프랑스 중북부 불로뉴비양쿠르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지난 7일 기준 학생 620명 중 47명이, 교사 40명 중 1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또 프랑스 전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6일, 8일, 9일 연달아 30만명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프랑스 내 코로나19 검사센터 대기 줄이 늘어나고 자가 진단 검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자 정부는 약국에 자가 진단 키트 공급량을 늘리는 한편 이달 31일까지 일반 슈퍼마켓도 이를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kit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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