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긴축 우려 일부 완화 …환율, 장 초반 1,189원 안팎

입력 2022-01-12 09:38  

미국 긴축 우려 일부 완화 …환율, 장 초반 1,189원 안팎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12월 원/달러 환율이 1,190원 선에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1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0원 내린 달러당 1,189.7원이다.
환율은 4.2원 떨어진 1,190.5원에 출발해 장 초반 1,189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가 우려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한 모습이다.
간밤 파월 의장은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전염병 대유행에 대응한 비상 조처에서 벗어나 좀 더 정상적인 수준으로 움직일 때이긴 하지만, 정상 상황까지는 먼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시행한 양적완화 정책을 거두고 이전 수준으로 통화정책을 되돌리기까지 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이다.
그러면서 대차대조표 축소(양적 긴축) 시기는 올해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양적 긴축이 예상보다 일찍 시작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를 어느 정도 완화하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또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오래 지속돼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는 이미 예상됐던 것이어서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파월 의장의 청문회 발언 이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51%, 0.92%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지수는 1.41% 급등한 채 거래를 마쳤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1.8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6.84원)에서 5.02원 내렸다.
ku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