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사거리 400㎞ 슝펑-3 지대함미사일 내년 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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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1-16 13:06  

대만, 사거리 400㎞ 슝펑-3 지대함미사일 내년 양산

대만, 사거리 400㎞ 슝펑-3 지대함미사일 내년 양산

"중국의 대형 함정, 상륙선단 공격에 대비"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을 겨냥한 중국의 군사적 압박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만이 사거리 400㎞ 슝펑(雄風)-3 개량형 지대함 미사일을 내년부터 양산한다고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들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만군의 한 관계자는 15일 이들 언론에 자체 개발한 슝펑-3 개량형은 이미 배치된 사거리 150∼200km인 슝펑-3과 함께 대만 본섬과 외곽 섬에 배치돼 운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만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되는 중국군의 대형 함정에 대한 강력한 대응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국 군용기의 요격 임무를 맡은 마궁(馬公) 기지가 있는 펑후(澎湖)섬과 중국 연안에서 16㎞ 떨어진 마쭈(馬祖) 지역 둥인(東引)섬 외 다른 섬에 슝펑-3 개량형을 추가로 배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시보는 대만군이 국산 대함 미사일 양산에 797억 대만달러(약 3조4천억원)와 미국산 하푼 해안 방어 시스템(HCDS) 구매에 편성한 국방예산 866억 대만달러(약 3조7천억원) 등 총 1천663억 대만달러(약 7조1천억원)를 투입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군의 상륙 선단을 목표로 한 대함 미사일망을 구축하기 위해서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또 슝펑 지대함 미사일을 운용하는 기동화 미사일 부대로 대령급 편제인 하이펑(海鋒) 대대가 중장급 휘하의 군단급 단위로 확대 편성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국산 미사일 양산과, 미국이 2020년 HCDS의 판매를 승인해 하푼 블록Ⅱ 지대함미사일 400기를 도입한 데 따른 것으로 향후 대만 공군의 방공 미사일지휘부를 준용해 부대가 편성될 예정이다.

한편 대만 외교부는 전날 우자오셰(吳釗燮) 외교부장(장관)이 13일 프랑스 공영 국제방송 프랑스24와 화상 인터뷰에서 중국 침공시 미국의 대만 방어 여부를 묻는 말에 "대만 수호는 우리 자신의 책임"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우 부장은 이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만 방어는 미국이 자체로 평가할 것이라면서도 "미국이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에 방어 무기를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이어 정보 교환, 무기 구매, 훈련, 군사 현대화 등의 항목은 대만의 방어 능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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