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의장국 인도네시아, "WHO 한계 노출…새 보건기구 창설해야"

입력 2022-01-21 10:38  

G20 의장국 인도네시아, "WHO 한계 노출…새 보건기구 창설해야"
조코위 대통령 "세계 주요 경제국이 새 기구 자금내야"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올해 주요 20개국(G20) 의장국을 맡은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같은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을 위한 새 보건기구 창설을 제안했다.



21일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한 '다보스 어젠다 2022'의 화상 연설에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대응에 한계를 보여줬다"며 "코로나 백신 국제프로그램 코백스(COVAX)는 임시방편에 불과할 뿐 영구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은 형태의 새 보건기구를 원한다며 이를 통해 해외여행 시 표준화된 보건 규약을 만들고, 세계 보건 비상사태 대응 자금과 백신, 의약품, 의료기기 조달과 배분을 관장하게 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특히,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대응을 위한 특허 관리와 기술 접근성, 의료기기 및 의약품 생산에 대한 투자 등 현지 제조역량 측면에서 개발도상국에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올해 G20 의장국을 맡는 동안 세계 주요 경제국들이 새 보건기구 계획에 상호 합의하길 바란다"며 "이를 위한 자금 지원이 글로벌 보건 시스템 취약성에 따른 손실보다 훨씬 적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G20 의장으로서 코로나19로부터 각국의 경제 회복을 돕기 위한 국제 협력과 포괄성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올해 10월 30∼31일 발리에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인도네시아는 이번 정상회의 주제를 '함께 회복, 더 강한 회복'으로 발표했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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