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나토, 동유럽에 추가 전투 부대 배치할 수도"

입력 2022-01-25 02:09   수정 2022-01-25 12:23

나토 사무총장 "나토, 동유럽에 추가 전투 부대 배치할 수도"


(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24일(현지시간) 나토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국경 군사력 증강에 대응해 동부 유럽에 추가적인 전투 부대를 배치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취재진에게 "우리는 나토의 동부 지역에 있는 우리 주둔군을 추가로 강화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여기에는 추가적인 나토 전투 부대 배치가 포함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나토는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폴란드에 다국적 부대 4천여 명을 두고 있다.
앞서 이날 나토는 나토 동맹국들이 동유럽에 주둔하고 있는 나토 병력에 추가적인 선박과 전투기를 보내 나토의 억지력과 방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나토는 우크라이나 내와 주변에서 러시아가 계속 병력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며칠 동안 몇몇 동맹국들이 현재 또는 향후 배치와 관련한 발표를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토는 덴마크, 스페인, 프랑스, 네덜란드가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등에 선박, 전투기를 보낼 것이라고 밝히거나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고 미국도 나토 동맹국 동부 지역에 주둔 병력 증강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kj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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