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략시 나토군 지원"

입력 2022-01-26 02:22   수정 2022-01-26 14:09

영국 총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략시 나토군 지원"
"러시아에 주저 않고 경제 제재…국제결제망에서 차단 논의"


(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25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할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 보호를 위해 군을 파병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그러나 러시아에 공격 빌미를 줘서는 안되며, 경제 제재를 마련하고 우크라이나에 방어 무기를 공급하는 것이 옳은 방향이라고 말했다.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도 이날 영국이 전투 부대를 보내는 시나리오가 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하면 우크라이나는 맹렬히 저항할 것이며, 러시아의 많은 아들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돌이 발생하면 우크라이나가 황무지가 돼버리고 2차대전 후 최악의 유혈사태가 벌어질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존슨 총리는 이 경우 영국과 동맹국들은 단합해서 신속하게 역대 가장 무거운 경제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국은 주저 없이 러시아 제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러시아를 국제결제망에서 차단하는 방안에 관해 미국과 논의 중이라고 그는 말했다.
스위프트(SWIFT·국제은행간통신협회)를 이용할 수 없게 되면 러시아 금융기관들은 북한이나 이란처럼 달러 지급결제에 접근하기 어려워진다.
최근 유럽과 미국이 이 계획을 보류했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존슨 총리는 이날 다시 꺼냈다.
한편 존슨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의 영향력을 재건하기 위해서 우크라이나 외에 다른 옛 소련 국가도 타깃으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가 외교로 해결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merci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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