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풍향계] 추가 하락 제한될까…시장 변동성 지속 예상

입력 2022-01-30 08:00  

[증시 풍향계] 추가 하락 제한될까…시장 변동성 지속 예상
"주간 변동폭 2,550∼2,700 전망"…"2월부터 안정감 기대도"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이번 주(1월31일∼2월4일) 증시는 설 연휴로 긴 휴장기를 갖는다.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리지 않는다.
시장은 추가 하락 제한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8일 종가 기준 2,663.34로 작년 말(2,977.65)보다 314.31포인트(10.55%) 하락했다. 코스피는 장중 2,591.53까지 떨어졌다가 가까스로 2,660선까지 회복했다.
코스닥은 872.87로 한 달간 161.11포인트(15.58%) 떨어졌다.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한 시총 규모는 2천475조1천여억원으로 한 달간 174조5천억원(6.59%) 줄어들었다.
지난주 코스피와 코스닥은 28일을 제외하고는 내내 하락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강하고 빠른 긴축을 예고하자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한 것이다.
증시는 단기적으로 기술적인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지만, 산적한 대외 변수에 따른 변동성 확대로 불안 심리가 증폭돼 있다.
미국 연준의 긴축 강도와 속도,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불확실한 변수가 쌓여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나올 경제지표들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시장 변동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수준이 9.4배에 있다"며 코스피 주간 변동 폭을 2,550∼2,700으로 예상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코스피 하단 전망치를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를 적용해 2,500으로 낮췄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2월에 일부 안정감을 찾아갈 것"이라며 2월 코스피 변동 폭으로 2,550∼2,900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 낙폭 확대로 가격 부담이 없어졌고 시장을 억누르던 각종 악재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연준의 긴축 부담과 동유럽 지정학적 위험만 좀 더 완화하면 높은 수준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낙폭이 큰 고평가 종목보다 연간 이익이 증가하는 반도체, 하드웨어, 금융, 통신과 같은 질 높은 종목군이 급락 과정에서 상당한 방어력을 지니고 반등 탄력도 높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이벤트 일정은 다음과 같다.

▲ 31일(월) = 한국 휴장. 중국 1월 국가통계국 구매관리자지수(PMI)
▲ 1일(화) = 한국 휴장. 한국 1월 수출입. 유로존·미국 1월 마킷 제조업 PMI
▲ 2일(수) = 한국 휴장. 미국 1월 ISM 제조업 PMI. 유로존 1월 소비자·생산자물가
▲ 3일(목) = ECB 통화정책 회의. 미국 1월 마킷 서비스업 PMI
▲ 4일(금) = 한국 1월 소비자물가. 미국 1월 고용보고서
indi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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