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 품귀에 '가격 10배 판매' 기승

입력 2022-02-09 10:44   수정 2022-02-09 16:58

[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 품귀에 '가격 10배 판매' 기승
품귀현상에 팬들이 직접 만든 빙둔둔도 인터넷서 화제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氷墩墩)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품귀 현상이 벌어지자 중국에서 고가에 빙둔둔 제품을 되파는 중고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인기가 많은 20㎝짜리 피규어 제품은 원래 가격의 10배까지 치솟기도 했다.
베이징 공안 당국은 지난 8일 빙둔둔 제품을 대량 확보해 과도하게 비싼 값에 되파는 브로커 3명을 처벌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중국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빙둔둔 제품은 최소 4배 이상의 가격에 팔리고 있다.
가장 값이 낮은 55위안(약 1만원)짜리 열쇠고리는 499위안(약 9만원)에 거래가 되고,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인 20㎝짜리 인형은 원래 가격(198위안)의 10배가 넘는 2천위안(약 37만원)에 거래가 되고 있다.
이마저도 모두 품절 돼 빙둔둔의 '몸값'은 앞으로도 더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빙둔둔의 인기로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자 지난 7일 춘제(春節·중국의 설)가 끝나자마자 빙둔둔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재가동하도록 생산업체와 협의를 진행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전국에 관련 제품 공급은 최소 이달 25일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빙둔둔 제품이 품귀 현상을 겪자 직접 털실이나 식자재로 만든 빙둔둔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셀프 빙둔둔 인증'에 나서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빙둔둔 모양으로 만든 찹쌀 간식을 올 사진려 인기를 끌었고, 본인을 초등학교 교사라고 밝힌 누리꾼은 눈이 내린 운동장에 빙둔둔은 직접 그려 영상 공유 SNS인 틱톡에서 화제가 됐다.


chin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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