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신사업 성장' 통신3사 사상 첫 연간 4조원대 영업익

입력 2022-02-09 13:33   수정 2022-02-09 13:44

'5G·신사업 성장' 통신3사 사상 첫 연간 4조원대 영업익
1년 전보다 18.1% 증가…5G 가입자 2천만명 돌파, B2B·미디어도 호조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통신 3사가 5G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와 비대면 신사업의 호조로 지난해 처음으로 합산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 LG유플러스[032640]의 영업이익은 각각 1조6천718억원, 1조3천872억원, 9천790억원으로, 3사 합산 영업이익은 4조380억원이었다.
이들 3사가 연간 합산으로 4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합산 영업이익은 재작년의 3조4천196억원보다 18.1% 증가한 것으로, 사별 증가율은 KT 41.2%, SKT 11.1%, LGU+ 10.5%였다.
3사 모두 5G 가입자가 크게 늘며 이동통신 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거뒀다.
국내 5G 가입자가 지난해 11월에 2천만명을 돌파했으며, SKT의 5G 가입자는 올해 1월 기준 1천만명을 넘겼다.
지난해 하반기 잇따라 출시된 삼성전자[005930] 갤럭시Z폴드3·Z플립3과 애플 아이폰13 등이 5G 시장의 활성화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는 플래그십뿐만 아니라 중저가 기기까지 5G 모델이 다양해지고, 마케팅 안정화 기조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돼 5G 시장 성장에 따른 통신 3사의 수익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비대면 신사업 성장도 통신사들의 호실적을 뒷받침했다.
KT 디지털플랫폼(디지코) 사업의 매출 증가율은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부문이 5.8%, B2B(기업 간 거래) 부문이 2.5%를 기록했다. 이 중 B2B 부문 클라우드/IDC(인터넷데이터센터) 사업의 성장률은 16.6%였다.
SKT 자회사 중 SK브로드밴드는 IPTV 가입자 순증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대인 매출 4조492억원을 기록했다. SK스토아의 지난해 총 상품 판매액은 1조3천억원으로, 2018년 이후 연평균 성장률이 48%에 달했다.
LGU+는 IPTV와 초고속인터넷 등 스마트홈 매출이 전년보다 9.5% 증가한 2조2천37억원이었다.
기업 대상 신사업, IDC, 회선 사업 등을 포함한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은 1조4천926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
이들 3사는 올해도 통신 중심의 안정적 성장을 기반으로 신사업을 확대해 미래성장 동력을 만들 계획이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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