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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방정부들 외국인 투자유치 경쟁 '후끈'…"성장동력 모색"

입력 2022-02-16 11:06  

중국 지방정부들 외국인 투자유치 경쟁 '후끈'…"성장동력 모색"
"첨단분야 외국인 투자유치 놓고 지방정부간 경쟁 가열"
시진핑 장기집권 길 열 20차 당대회 앞두고 성장률에 사활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중국의 각 지방정부들이 첨단 기술 분야의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경제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부동산 투자도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경제성장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아울러 미중 기술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상황에서 첨단기술 분야의 외국인 투자 전략이 중앙정부의 정책목표와도 부합한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6일 "경제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미국과의 기술경쟁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첨단 분야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려는 중국 지방정부 간 경쟁이 가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최근 몇 주 사이 중국의 여러 지방 정부들이 앞다퉈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외국인 투자 유치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이 발표한 투자 유치 목표액만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
중국의 지방 정부들은 부지 제공 및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시하고 있다.
중국 지방정부들의 첨단 기술 분야 외국인 투자 유치 경쟁은 무엇보다 중국 전체의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고 부동산 경기도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자기 지역만이라도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다.
중국 중앙정부와 각 지방정부는 올 가을로 예정된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안정적인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
하지만 장기화하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소비 둔화, 미국과 기술경쟁 와중의 반도체 공급난, 부동산 시장 둔화 등의 여파로 5%대 경제성장률 달성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제20차 당대회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장기 집권의 길을 열어주는 무대가 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지난해 12월 자국의 2022년 경제성장률을 5.3% 수준으로 예측하면서 '5% 이상'을 목표치로 설정할 것을 정책 당국에 공개 건의한 상태다.
반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의 2022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5.6%에서 4.8%로 하향 조정했다.
중국 정부는 다음 달 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회의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재정 적자율, 물가 등 주요 경제 운영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중국의 31개 성(省)급 지방정부들은 전인대에 앞서 잇따라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확정·발표했다.
31개 성급 지방정부 가운데 21곳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6% 이상으로 잡았다. 목표치를 가장 낮게 잡은 설정한 곳은 베이징시와 톈진시로, 각각 '5% 이상'으로 설정했다.
면세점 특수를 누리고 있는 하이난(海南)성의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9%로 가장 높았다.
jj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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