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러시아 미사일 우크라 핵시설 2곳에 떨어져"

입력 2022-02-28 03:48   수정 2022-02-28 12:56

[우크라 침공] "러시아 미사일 우크라 핵시설 2곳에 떨어져"
IAEA, 우크라 사태 논의 위한 회의 소집…"군사행동 자제해 달라"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자국 내 핵시설 2곳이 러시아의 공격에 피해를 봤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보고했다.
27일(현지시간) AFP·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수도 키예프와 하리코프에 위치한 핵폐기물 저장소가 미사일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했다.
IAEA는 이들 핵시설에 대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으나, 주요 건물 파손이나 방사선 누출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IAEA 조사관들은 우크라이나 당국의 정확한 방사능 수치 측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 두 사건은 양측의 충돌로 인해 방사성 물질을 취급하는 시설이 훼손될 경우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 시설에 대한 모든 군사적 행동을 자제해 달라"고 재차 호소했다.
외신들은 우크라이나가 프랑스에 이어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원자력 발전국이라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침공에도 우크라이나 내 4개 원자력 발전소는 계속 가동되고 있다.
IAEA는 내달 2일 우크라이나 핵시설 안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은 체르노빌 원전 시설 통제권을 장악했다.
당시 IAEA는 성명을 내고 원전 인근에서의 교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군사 행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logo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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