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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이전에 꽂힌 조코위 대통령, 예정부지서 1박2일 캠핑(종합)

입력 2022-03-14 16:16  

수도 이전에 꽂힌 조코위 대통령, 예정부지서 1박2일 캠핑(종합)
신수도부 장관 임명, 34개주서 흙·물 가져와 기원 의식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보르네오섬 수도이전 예정 부지에서 기원 의식에 이어 캠핑까지 하며 강한 추진 의지를 천명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인도네시아 대통령궁에 따르면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 신수도 부지의 '개발 원점'을 방문해 기원 의식을 주관하고, 현장에 설치된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15일 자카르타로 돌아간다.
조코위 대통령과 부인은 전날 오후 전용기를 타고 동칼리만탄의 중심 도시 발릭파판에 도착했다.
신수도 부지는 발릭파판 공항에서 135㎞ 거리로, 차량으로 꼬박 2시간 30분이 걸린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날 기원 의식에서 인도네시아 전체 34개주의 주지사 또는 부지사가 각 지역 전통 복장을 하고 가져온 흙과 물을 큰 통에 하나로 섞고 기도를 올렸다.
흙과 물은 각 지방의 모든 부족과 종교를 상징하며, 이를 하나로 섞는 행위를 통해 수도이전의 원활한 추진을 기원했다.
특히,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가 가장 먼저 조코위 대통령에게 흙과 물을 건넸고, 동칼리만탄 주지사가 마지막을 장식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우린 방금 인도네시아 전국에서 가져온 흙과 물을 하나로 섞어 수도이전에 대한 하나가 된 마음을 표했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군경, 민간부문 모두가 강력히 힘을 합해 새로운 수도를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원 의식은 대통령궁 유튜브를 통계 생중계됐다.



이후 함께 각 지방을 대표하는 나무를 심은 뒤 나머지 주지사들은 현장을 떠났고, 칼리만탄 5개주의 주지사들은 대통령과 함께 텐트에서 밤을 보낸다.
프라모노 아눙 내각사무처 장관과 에릭 토히르 국영기업부 장관, 바흐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 등도 캠핑에 참여한다.
당국은 이번 신수도 부지 대통령 캠핑을 위해 '개발 원점'에 물탱크와 간이 화장실을 설치하고 임시로 전력과 통신사용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앞서 조코위 대통령은 신수도 명칭을 '누산타라'(많은 섬)로 결정하고, 국조(國鳥) 가루다를 형상화한 대통령궁 디자인을 확정했다.
그는 신수도법(IKN)을 지난달 15일 공포한 데 이어 이달 10일에는 신수도부 장관으로 과거 경제조정부 차관, 교통부 차관,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 등을 지낸 밤방 수산토노(58)를 임명했다.
조코위 대통령이 신수도 부지에서 전체 주지사와 주요 장관들을 데리고 행사를 하는 것은 임기 내 수도이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 표명으로 해석된다.
조코위 대통령은 당초 2024년 신수도 1차 입주 시작을 목표로 했으나, 2019년 3월부터 정부 예산 대부분을 코로나19 대응에 쏟으면서 첫 삽도 못 뜬 상태다.
초대 대통령인 수카르노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의 거의 모든 정부가 수도 이전을 검토했지만, 천문학적 비용 등 난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흐지부지됐다
게다가 한국의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과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의 신수도법도 위헌소송이 제기돼 실제 건설까지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조코위 대통령의 임기도 거의 절반이 지났다. 그는 2019년 재선에 성공해 두 번째 임기를 수행 중이며 2024년 2월 28일 차기 대선이 예정돼 있다.
여당 연합은 개헌을 통한 조코위 대통령의 3연임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했지만 반대 여론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자 최근 대선 연기를 통한 집권 연장 카드를 꺼내 들면서 경제회복과 함께 '신수도 건설'도 이유로 꼽았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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