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나이지리아가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자국민 300여명을 지난 주말 귀환시켰다고 AFP통신이 나이지리아 정부를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프리 오니예마 나이지리아 외무장관은 지난 12일 늦게 트위터에 "대부분 수미에 있던 300명의 나이지리아 학생들을 오늘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나이지리아로 소개했다. 신께 감사한다!"고 올렸다. 외무부는 헝가리에서 301명의 귀환자가 아부자 공항에 도착했다고 확인했다.
이들 301명은 우크라이나에서 치열한 교전이 벌어진 수미에 있다가 인접국 헝가리로 우선 탈출한 후 항공편으로 귀국했다. 수미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동쪽으로 350㎞ 떨어진 도시다.
이로써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귀국한 나이지리아인 수는 1천300명이 넘는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이지리아는 8천 명가량의 자국민이 침공 전에 우크라이나에 있었으며 이 가운데 5천600명이 학생이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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