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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U, 피부색으로 난민 차별…인권 떠들더니 위선"

입력 2022-03-21 14:23  

북한 "EU, 피부색으로 난민 차별…인권 떠들더니 위선"
"우크라에 관대한 태도, 아프리카·중동 난민엔 적용 안돼"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받은 유럽연합(EU)을 향해 피부색으로 난민을 차별한다며 "위선"이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북한 외무성은 21일 '서방의 위선적인 인권옹호 정책' 글에서 EU가 지난 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침공을 피해 EU 회원국으로 오는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에게 거주권 등을 보장하는 방안에 합의했으나 현장을 살펴보면 인종차별이 난무한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외신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에 대한 유럽동맹(EU의 북한식 표현)의 '관대한 태도'는 인종이 다르고 종교가 다른 아프리카, 중동지역 피란민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것"이라며 "그들에 대한 거부적인 차별정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나이지리아, 케냐 등 아프리카 국가들이 피란민 차별 사태를 두고 '인종이나 종교, 국적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과 집단을 평등하게 대해야 한다', '여권이나 피부색에 따라 차별하여서는 안 된다'고 규탄했다고 전했다.
외무성은 북한 인권문제를 지속해서 비판해온 영국을 향해서도 비난의 화살을 돌렸다.
외무성은 '영국 사법제도의 고질적 병폐-경찰범죄' 글에서 스코틀랜드 경찰들이 공무 집행 중 민간인 대상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조사 자료가 공개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석 자의 얼음은 하루아침에 언 것이 아니라는 말이 있다"며 "이런 인권 유린 행위는 우발적 현상이 아니라 영국의 반(反)인민적이며 부조리한 사법제도가 가져다준 필연적 산물"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은 북한 강제노동수용소 관할 기관인 국가보위성과 사회안전성이 인권 유린과 연관이 있다며 독자 제재 대상에 올리는 등 북한 인권 문제를 계속해서 제기해왔다.
cla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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