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추가 방역규제 완화…입국 접종자, PCR 검사 폐기(종합)

입력 2022-03-23 17:38  

남아공 추가 방역규제 완화…입국 접종자, PCR 검사 폐기(종합)
비상사태령은 4월16일까지 유지하며 대체방안 모색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국민들에게 옥외에서 마스크를 더는 의무적으로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이날 저녁 TV로 생중계된 대국민 담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제를 23일부터 추가로 완화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방역 규제의 근거가 되는 국가 비상사태령은 최소한 오는 4월 16일까지유지하면서 여론을 수렴해 대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조정된 1단계 방역 수칙에 따르면 백신 접종자나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있으면 실내외를 막론하고 시설 수용 용량의 50%까지 모일 수 있다.
이로 인해 스포츠·공연 관람이나 이벤트에 훨씬 더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라마포사 대통령은 설명했다.
장례식의 경우 참석 상한선이 100명에서 200명으로 늘어난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1m를 유지하되 학교는 예외로 한다.
국제여행객은 남아공 입국 시 백신 접종 증명서나 72시간 내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증명서 등을 지참하되 백신 미접종자는 도착 시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한다.
이전에 모든 남아공 입국 여행객은 비싼 PCR 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했으나 이제는 완전 접종을 했으면 굳이 내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AFP통신은 남아공 관광객 수를 늘리려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라마포사 대통령은 "아직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면서 경제활동의 완전한 재개를 위해 전 국민의 백신 접종을 다시 한번 당부했다. 다만 규제 완화와 관련, 이제는 코로나19와 공존하면서 대처하는 방식이 달라졌을 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남아공 성인의 48%가 최소 1차례 접종을 한 상태다.
지난 24시간 동안 남아공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12명이고 사망자는 1명이다.
sungj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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