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암 환자 치료에 AI 바이오마커 활용 가능"…연구 2건 발표

입력 2022-03-23 17:06  

루닛 "암 환자 치료에 AI 바이오마커 활용 가능"…연구 2건 발표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은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미국캐나다병리학회(USCAP)에서 암 환자 치료에 AI 바이오마커(생체 표지자)를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 연구논문 2건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111회를 맞이하는 USCAP은 세계 최대규모의 병리학회로, 매년 전문가 4천여명이 참여해 질병 치료 기반이 되는 병리학의 최신 정보를 공유한다.
루닛은 AI 바이오마커인 '루닛 스코프 IO'(Lunit SCOPE IO)로 16개 암종의 암조직을 검출한 후 종양의 순도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는 기존 평가 방식인 차세대 유전체 분석(NGS) 결과와 유사하거나 일치했다.
종양 순도는 암조직에서 암세포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측정값이 정확할수록 종양의 특성을 밝히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 암 환자별로 적절한 치료법을 제시하는 데 쓰이고 있다.
아울러 루닛은 또 다른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 PD-L1'(Lunit SCOPE PD-L1)이 전문의의 의사 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검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PD-L1은 암세포 표면에 있는 단백질로, 주로 면역항암제 효과 예측을 위한 바이오마커로 활용된다.
3명의 병리과 전문의가 비소세포폐암 환자 479명의 PD-L1 발현 정도를 AI 없이 판독한 경우와 AI의 도움을 받아 판독한 경우를 비교했다.
그 결과 AI 없이 판독한 경우 병리학자 간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 예측 일치도는 81.4%였고, AI를 활용하자 일치도는 90.2%로 높아졌다.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반응 예측에서도 AI를 통한 예측이 더 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
ke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