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5월 첫 거래일 맞아 반등세로 출발

입력 2022-05-02 23:14  

뉴욕증시, 5월 첫 거래일 맞아 반등세로 출발

(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5월 첫 거래일을 맞아 오름세를 보였다.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4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85포인트(0.18%) 오른 33,038.0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7.75포인트(0.19%) 상승한 4,139.6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4.44포인트(0.44%) 뛴 12,389.08을 나타냈다.
지난 4월 나스닥지수는 13%가량 하락해 2008년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4.9%, 8.8% 밀려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4일 나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진 상황이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0.5%포인트) 인상하고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 긴축(QT)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연준의 긴축 속도가 빨라지면 경기가 침체에 진입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최근 발표되는 경제 지표는 경기 방향에 엇갈린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발표된 S&P 글로벌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조정)는 59.2로 집계돼 지난해 9월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날 수치는 전월치인 58.8을 웃도는 수준이며 예비치이자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였던 59.7은 소폭 밑돌았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4를 기록해 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7.8과 전달 기록한 57.1을 모두 밑돌았다. 다만 지수는 여전히 50을 웃돌아 경기가 확장 국면임을 시사했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 부동산,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헬스, 금융 관련주가 하락하고, 통신, 에너지, 산업 관련주는 상승했다.
게임업체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주가는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액티비전의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에 2% 이상 올랐다.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는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0.7%가량 하락했다.
모더나의 주가는 회사가 6세 미만 아동용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 승인을 위한 미 식품의약국(FDA) 외부 자문 기구 회의 일정이 6월에 잡혔다고 밝혀 7%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시장이 침체 우려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MKM 파트너스의 JC 오하라 수석 시장 분석가는 보고서에서 "5월에 들어서면서 단기적인 반등이 나올 수는 있지만, 몇 가지 걱정거리가 여전히 남아있다"라며 "장기적 주식 지표는 여전히 강력 '매수' 신호를 보낼 정도로 충분히 과매도된 상태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펀드 매니저들이 멀티플(수익성 대비 기업가치)처럼 침체를 반영해 주가를 다시 책정하기 시작했다고 판단된다"라며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여전히 고평가된 상태에 있다"라고 말했다.
유럽증시는 대체로 하락했다.
독일 DAX지수는 0.08% 하락했고, 영국 증시는 휴장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1.23% 하락하고 있다.
국제유가는 약세를 보였다.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40% 하락한 배럴당 101.15달러에, 7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3.12% 밀린 상승한 배럴당 103.79달러를 나타냈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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