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프로젝터 중 최고 수준 밝기…3채널 레이저 광원 탑재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LG전자[066570]는 화질과 밝기를 업그레이드한 'LG 시네빔 레이저 4K' 신제품을 출시하고 프리미엄 홈 시네마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모델명 HU915QE)은 빛의 삼원색(적·녹·청)을 구현하는 '3채널 레이저 광원'을 탑재해 단일 광원보다 낮에도 더 또렷하고 생생한 화면을 보여준다.
최대 밝기는 초 3천700개를 동시에 켠 수준인 3천700 안시루멘(ANSI-Lumen)이다. 이는 가정용 초단초점 프로젝터 가운데 업계 최고 수준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신제품에는 엠비언트(Ambient) 조도 센서가 탑재돼 주변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조절하고, 재생 중인 영상에 맞춰 광원 출력도 조절한다.
또 화면의 장면을 세분화해 각각의 구역별로 HDR(High Dynamic Range) 효과를 극대화하는 다이내믹 톤 맵핑(Dynamic Tone mapping), 원작자가 의도한 색감과 분위기를 살려주는 필름메이커(Filmmaker) 모드 등을 지원한다.
이 제품은 초단초점 방식을 적용해 스크린으로부터 반 뼘 수준인 9.8㎝만 떨어져 설치해도 100형(대각선 길이 약 254㎝)의 초대형 화면을 구현한다.
또 4K(3천840×2천160픽셀) UHD 해상도와 200만대 1의 명암비를 지원한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9일 한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일본 등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시장조사업체 PMA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홈 시네마 프로젝터 시장은 2조7천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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