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이체' 버튼 누르기 전 예금주명 확인하세요"

입력 2022-05-11 15:31  

"은행 '이체' 버튼 누르기 전 예금주명 확인하세요"
예보, 착오송금 '예방 팁' 공유…10개월새 33억원 돌려줘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A씨는 지난 1월 모바일뱅킹 앱으로 등산용품 구매대금 24만원을 이체하려다 숫자 '4'를 '7'로 잘못 입력해 엉뚱한 곳으로 송금을 해버렸다.
앱 화면에 다른 예금주 이름이 떴지만 습관 탓에 '이체' 버튼으로 손이 먼저 간 게 화근이었다.
은행에 잘못 송금한 사실을 알렸지만, '수취인 연락 불가'라는 이유로 돈을 돌려받지 못하던 A씨는 은행 안내로 예금보험공사에 착오송금 반환지원 신청을 한 끝에 송금액을 되찾을 수 있었다.
예금보험공사는 11일 A씨 사례와 같이 실수로 착오 송금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 이체 누르기 전 예금주 이름 꼭 확인하기 ▲ 즐겨찾기계좌·최근이체·자동이체 항목 주기적으로 정리하기 ▲ 음주 후 송금 주의하기 등 3가지를 '착오송금 예방 팁'으로 당부했다.
착오 송금 반환 지원은 실수로 잘못 보낸 돈을 예보가 다시 돌려주는 제도로 지난해 7월 6일 도입됐다.
수취인 계좌가 ▲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에 이용된 경우 ▲ 압류 등 법적 조치가 적용된 경우 ▲ 수취인이 사망 또는 파산절차가 진행 중인 경우 등은 예보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반환지원 대상 금액은 5만원 이상 1천만원 이하다.
예보에 착오 송금 반환 지원을 신청하기 전 먼저 금융사를 통해 수취인에게 반환을 요청해야 한다.
제도 시작 후 4월 말까지 10개월간 송금인에게 돌려준 돈은 총 33억원(2천649건)으로 집계됐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