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산업인력 중 ICT 비중 계속 하락…5년만에 4.9→4.2%

입력 2022-05-29 09:01  

한국 산업인력 중 ICT 비중 계속 하락…5년만에 4.9→4.2%
"인력 육성 비체계적…중소 ICT기업은 인력 구하기도 힘들어"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우리나라 전체 산업인력에서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21 ICT 인력동향 실태조사' 결과 2020년 국내 전체 산업인력 대비 ICT산업 인력의 비율은 4.2%로 집계됐다. 이 비율은 2015년에 4.9%였으나, 2016년 4.8%, 2017~2018년 4.7%, 2019년 4.5%에 이어 계속 감소하고 있다.
이 집계의 'ICT산업인력'에 디지털콘텐츠 개발·제작업 종사자는 포함되지 않았다.
국내 ICT산업인력 인원은 2020년 103만4천명으로 2019년보다 3천명(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체 산업인력 인원은 2020년 2천483만4천명으로, 1년만에 9.3% 증가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인력 증가율로 따져도 ICT산업은 0.4%에 불과해, 전체 산업(3.5%)보다 현격히 낮았다.
전문가들은 ICT 인력 육성이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다가, 디지털 전환(DX) 추세로 ICT 대기업들뿐만 아니라 은행 등 전통 대기업들에서도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소·중견 ICT 기업들이 인력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오재준 수석연구원은 "소프트웨어 기업은 90% 이상이 중소·중견기업이어서 대형 플랫폼과 은행에 쏠리는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것과 함께 초중고 기초 ICT 교육 강화, 대학 소프트웨어 학과 정원 확대, 경력단절자 ICT 교육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harri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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