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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공사 현장서 발굴된 1천400년 전 마야 도시

입력 2022-05-28 08:38  

멕시코 공사 현장서 발굴된 1천400년 전 마야 도시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멕시코에서 건설공사 중 발굴된 1천400여 년 전 마야 문명 도시가 모습을 드러냈다.
멕시코 국립인류학역사연구소(INAH)는 27일(현지시간) 동부 유카탄주 메리다 인근에 위치한 마야 유적지 '시올'(Xiol)의 모습을 언론에 공개했다고 멕시코 언론과 EFE통신 등이 보도했다.
마야어로 '사람의 영혼'이라는 뜻의 시올 유적지가 발견된 것은 2018년이었다.
산업단지 건설 과정에서 숨어 있던 고대 도시의 흔적들이 발견됐고, 이후 연구자들이 발굴과 분석, 복원 작업을 벌였다.
연구자들은 이 도시가 마야 문명 후기 고전기 시대인 서기 600∼900년 사이 도시로 추정된다며, 다양한 계층의 시민 4천 명 이상이 거주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유적지 내엔 마야 문명의 건축인 '푸우크'(Puuc) 양식으로 지어진 궁과 피라미드, 중앙 광장 등의 흔적이 비교적 잘 보존된 채 남아있다.
도구를 제작하는 공방이나 주거지로 추정되는 공간들이 발견됐으며, 전기 고전기 시대의 그릇 등도 발굴됐다.
유적지 소유주이자 산업단지 건설사인 24K의 마우리시오 몬탈보는 EFE통신에 "(공사 중에) 커다란 돌을 먼저 발견했고, 계속 파내자 거대한 건물들이 나타났다"며 "곧바로 INAH에 알리고 공사 계획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산업단지 건설은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시올 유적지는 그대로 보존돼 연말께 공개될 예정이다.
INAH의 지역 책임자인 아르투로 차브 카르데나스는 "이번 마야 도시 발굴은 기념비적인 건축물 때문만이 아니라 사유지에서 발견됐음에도 복구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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