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 "반도체 업황 하반기 둔화…삼성전자 6만∼8만원대"

입력 2022-05-30 10:51  

하이투자 "반도체 업황 하반기 둔화…삼성전자 6만∼8만원대"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둔화해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6만원대에서 8만원대 초반 구간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30일 전망했다.
송명섭 연구원은 "D램 고정거래 가격은 현물가 약세와 재고 증가로 3분기 이후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3분기부터 하락세를 시작할 것"이라며 "반도체 업체들은 재고가 더 늘면서 자체 전망치를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은 전 세계 유동성 증감률 등 경기와 수요를 선행하는 지표들을 역사적으로 6개월 이상 후행해왔다"며 "미국의 긴축, 중국의 경기 부양 강도에 따라 경기 선행지표들이 크게 변하고, 이를 후행하는 반도체 업황과 실적도 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상반기 정보기술(IT) 세트 출하 둔화와 재고 증가로 고객사의 반도체 구매 감소 가능성이 크다"며 "분기 실적은 반도체 가격 하락과 정보기술(IT)·모바일 부문 둔화로 4분기부터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로 2분기 77조1천억원과 15조1천억원, 3분기 84조8천억원과 16조원, 4분기 83조7천억원과 13조3천억원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메모리 반도체 업황과 주가는 미국의 완화적인 금리 인상과 중국의 강력한 경기 부양에 따라 경기선행지표가 강세를 보이면 상승추세로 전환할 수 있다"며 "경기와 수요 개선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표가 발표되기 전까지 주가는 바닥 수준인 6만원대 초반에서 8만원대 초반 구간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SK하이닉스[000660] 실적도 4분기부터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며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2분기 14조9천억원과 4조4천억원, 3분기 16조3천억원과 4조8천억원, 15조6천억원과 3조5천억원 등으로 제시했다.
그는 "SK하이닉스 주가는 당분간 10만원대 초반(주가순자산비율 1.0배)에서 13만원대 초중반(1.3배) 구간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관성에 따라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나 13만원대 초중반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indig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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